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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4(수)
2020년 제2차 한국현대문학회 학술대회 발표 신청 안내  
한국현대문학회 회원 여러분께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2020년 제2차 한국현대문학회 학술대회 발표 신청을 받습니다.
지난 2020년 1차 한국현대문학회 학술대회에 이어서,
2020년 2차 학술대회는 '기호(taste)·감각·정동 (2)'라는 주제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하반기 학술대회
일시: 2020년 8월 22일(토요일)
장소: 서울대학교
주제: 기호(taste)·감각·정동 (2)
발표 신청 기한: 2020년 3월 10일(화요일)

다음 학회는 지난 학회에 이어서 ‘기호(taste)·감각·정동 (2)’라는 주제로 개최하려 합니다. 기호, 감각, 감정에 대한 연구를 새로 개척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심리적 개념들로부터 문학연구를 한 차원 상승시켜야 합니다. 그것의 출발은 우리 각자의 개체 존재를 육체성의 다양한 감각 지형도, 감정의 지형도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니체가 ‘육체는 역사를 뚫고 나간다’라고 했을 때의 ‘육체’ 개념도 이러한 관점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육체의 자연적 생리의 강렬도를 니체는 인위적인 역사의 산물과 대립시켰습니다. 그에게는 종교와 과학 등의 역사적 산물도 육체의 자연성을 좀먹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육체적 존재의 경계를 이루는 감각들을 통해서 개체와 세계의 교류를 알아보고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감각들의 사회화 과정, 지식과 교육에 의해 그러한 것의 특성과 가치와 의미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배치되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의 인위적 의미와 가치들에 대한 비판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감정’들은 감각들의 통로를 통해서 들어온 세계의 인상과 재료, 에너지와 정보들이 개체 내부에서 심리적 풍경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감정’들을 살고 있는 것이며, 그로 인해 내 안에 흡수된 세계상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정 연구는 그저 주관적인 심리 상태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주체와 세계의 교류, 육체적 감각의 경계가 소통시키는 역동적인 상황과 풍경에 대한 연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역동적인 풍경에는 기호가 감각 및 감정과 관련되는 양상 또한 포함될 것입니다. 그 양상을 면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면 기호에 대해 풍속사적 관점에서 접근했던 기존 연구 또한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밀도를 증폭시키는 것은 감각과 감정의 밀도를 상승시키는 것이며, 그것은 사회의 구조와는 다른 차원에서 진행됩니다. 사회학적 환원으로 그것을 모두 설명하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심리나 사회적 범주보다 훨씬 광대한 총체적 범주로서 그것은 존재합니다. 감각과 감정 연구는 그러한 ‘존재 범주’에서 사유되어야 하고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연구는 존재생태계 전체와의 친밀도를 연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소환할 수 없는 ‘자연’이 세계와 육체의 개념에서, ‘감정’과 ‘감각’의 개념에서 다루어질 수 있습니다. 아마 우리는 존재의 범주를 새롭게 제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회학과 과학의 전진에 맞서 인문학은 인문학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그것들과 맞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작가, 새로운 시인의 탄생을 격려하기 위해서도 인문학과 문학은 고유의 영역을 전위적으로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그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입니다.

주제를 구체화하는, 때로는 주제를 뛰어 넘는, 토론을 종결시키는 완성본이 아니라 토론을 촉발시키는 다양한 시도가 제출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현대문학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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